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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올림픽 골프 관련해서 궁금 사항이 많으실 것 같아 알아보겠습니다.
제33회 파리 올림픽
◆ 기간 : 2024년 7월 26일 ~ 8월 11일
◆ 자격 : 남녀 각각 60명 출전, 국가당 기본 2장 출전권 부여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있는 경우 최대 4장까지 출전권 부여
◆ 경기장 :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
◆ 일정
한국 시간 8월 1일 기준으로 1~4일은 남성 경기, 7~10일은 여성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모두 한국시간 오후 4시에 시작된다고 하니 생각보다 경기는 잘 챙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대표팀 감독
골프대표팀을 감독이 이끌지 않는 대신 출전 선수들이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코치, 캐디, 트레이너 등과 한 팀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대한골프협회에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선수들이 알아서 출전한다고 합니다.
◆ 남자부 출전선수
김주형 세계랭킹 26위
안병훈 세계랭킹 27위
◆ 여자부 출전선수
고진영 세계랭킹 3위
양희영 세계랭킹 5위
김효주 세계랭킹 13위
세계랭킹에 따라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가 정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26위 김주형 선수와 27위 안병훈 선수, 여자선수로는 미국과 함께 최다 인원인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3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전선수들의 포부
◆ 남자부 출전선수
김주형 세계랭킹 26위
안병훈 세계랭킹 27위
김주형은 6월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4위 올해 최고 성적을 올렸으며,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면 기초 군사 훈련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혜택이 주어지므로 아직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김주형으로서는 병역 혜택을 받을 기회입니다.
김주형 선수는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고, 원래 위치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혀 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서 경기가 펼쳐질 코스인 ‘르 골프 나쇼날’에서 작년 DP 월드 카주 오픈 드 프랑스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코스 적응도 어느 정도 마쳤다고 볼 수 있기에 기대가 됩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전 인터뷰에서 “올림픽 꿈을 꼭 이루고 싶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축구의 손흥민 선수처럼 한국에서 갈채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는 김주형 선수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병훈 선수는 이 때문에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이 나에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올림픽에 다시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해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당연히 쉽지 않겠지만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부담감 없이 내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현재 안병훈 선수는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하여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 10에 5차례나 진입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파리 올림픽에서 안병훈 선수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짐은 솔직한 심정입니다.
◆ 여자부 출전선수
고진영 세계랭킹 3위
양희영 세계랭킹 5위
김효주 세계랭킹 13위
60명이 출전하는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세계랭킹 순으로 한 나라당 2명씩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 15위 이내 선수의 경우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3명의 선수가 명단에 올랐습니다. 여자선수로는 미국과 함께 최다 인원인 3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종 랭킹 5위 양희영 선수는 마지막 대회인 KPMG 대회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출전 티켓을 따내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고진영 선수도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나라 3명의 대표 선수들은 어떤 각오를 갖고 있을까요?
가장 먼저 양희영 선수는 부상과 부친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작년 무려 4년 만에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KPMG 대회에서 최종 랭킹 5위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 양희영선수는 든든한 후배들인 진영이, 효주와 함께 메달을 노려보겠다’며 메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소개해 드릴 선수는 바로 세계랭킹 3위의 고진영 선수입니다.
고진영 선수도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파리올림픽 참가 명단을 확정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2등을 기록하였죠.
고진영 선수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LPGA에서만 15승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올해 초 고진영 선수는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발전 기금을 전달하면서 “2024년 올림픽이 커리어 정점에서 참가할 마지막 기회”라며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걸 가장 큰 목표로 두고 2024년을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선수는 바로 세계랭킹 13위의 김효주 선수입니다.
김효주 선수는 다행히 세계 15위 이내인 13위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지난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첫 올림픽이라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김효주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두 번째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골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도쿄에서 아쉬웠던 걸 꼭 복수하고 싶다는 느낌. 꼭 좋은 성적으로 저 자신한테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력한 포부를 말하며, 메달 중에서도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처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할 수 있을까요?
무려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공동 11위에 그치며 메달권 입상엔 실패했지만,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6위 김주형,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7위 안병훈, 여자세계랭킹 3위의 고진영, 지난 6월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깔끔하고 정교한 스윙의 김효주 선수 중 메달을 목에 걸 선수는 누가 될까요?
누구든 올림픽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진심으로 바라며 출전선수 모두 건강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