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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청주공항에 발리·울란바토르 직항 운수권 확보
앞으로 부산(김해), 청주 등 지방 공항에서도 인도네시아 발리를 직항으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자카르타 노선: 에어부산 3회, 진에어 4회 등 모두 7회,
부산- 발리 노선: 에어부산이 4회 운항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산발 장거리 국제선인 부산-자카르타와 부산-발리 2개 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확보하였고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회 심의를 통해 2개 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 자유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여서 2012년부터 한국과의 국제선 운항은 주 23회로 제한돼 왔다. 특히 부산에서 발리와 자카르타로 곧바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 환승해야 하는 지방 승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이젠 직항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환승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 운항 횟수도 늘어납니다.
◆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 진에어 주 3회,
⊙ 제주항공이 주 1회 운항,
⊙ 에어로케이와 티웨이가 각 주 3회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영합니다.
현재는 에어부산이 주 2회, 제주항공이 주 3회를 운항 중이지만,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여객 노선을 주 4회(진에어 주 3회·제주항공 주 1회)로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업계는 부산~울란바토르 항공편 증편이 두 나라 간 교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몽골 여행이 인기를 끄는 중이므로 업계는 부산~울란바토르 항공편 증편이 두 나라 간 교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또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몽골인 노동자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몽골 노선 탑승객은 2021년 4만 1000여 명, 2022년 31만 8000여 명, 2023년 65만 3000여 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울러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됩니다.
◆ 이스타는 주 2회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 제주항공은 주 3회 한-우즈베키스탄 노선을 운항하며
◆ 티웨이는 서울/인도 뉴델리·뭄바이 노선을 주 3회 운항 예정입니다.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됩니다.
◆ 한-호주 노선은
* 에어프리미아가 주 1241석,
* 티웨이는 주 300석을 운영하며,
◆ 한-포르투갈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3회 운항합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며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직항이 없어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던 지방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LCC(저가항공사)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이 나오기를 내심 기대해 봅니다.